남해 미조 맛집 직원이 주방에서 미끄러진 뒤 바꾼 신발
“어제 주방에서 넘어질 뻔했어요.” 미조에서 전복죽집을 하시는 사장님이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전화를 주셨습니다. 직원 한 분이 손질대 앞에서 미끄러져 손목을 삐끗했다고 하셨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다음엔 정말 큰일 날 뻔했다며 놀란 목소리셨습니다.
“신던 신발이 문제였을까요.” 확인해 보니 일반 운동화형 주방화를 신고 계셨습니다. 이런 신발은 기름진 바닥에는 버텨도, 전복 세척대 주변처럼 소금물이 계속 고이는 자리에서는 밑창이 굳으며 오히려 더 잘 미끄러집니다.
“그럼 뭘로 바꿔야 하나요.” 소금물 환경에 맞춘 밑창과, 신발 안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 구멍이 있는 제품으로 바꾸시라고 안내했습니다. 물이 안 빠지면 발이 붓고 걸음도 불안정해집니다.
“무거운 것도 자주 옮기는데요.” 전복 통을 나르다 발등을 다칠 뻔한 적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앞코를 보강한 모델로 함께 안내해, 무게는 조금 늘어도 이런 사고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비린내가 잘 안 빠지던데요.” 통째로 물에 담가 씻을 수 있는 소재를 고르고, 안창은 분리해 따로 말릴 수 있는 제품으로 정했습니다. 두 켤레를 번갈아 신으면 마르는 시간도 벌 수 있습니다.
“직원마다 발볼이 달라서 걱정이에요.” 이 기준에 맞는 모델 두 종을 보내 드려 직원분들이 각자 편한 쪽을 고르시게 했습니다.
“그 뒤로 미끄러진 적은 없어요.” 몇 주 뒤 사장님이 전해 주신 소식입니다. 음식점 직원 신발을 단체로 맞추실 때는 인원과 바닥 상태를 알려주시면 맞는 모델을 추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