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치과 스탭들이 하루 종일 서서 일할 때 신는 신발 기준

9085 2026.09.19 10:52 열람 4

몇 달 전 강남역 치과 실장님이 직원 여섯 명 신발을 한꺼번에 주문하시면서 이전 신발이 왜 안 맞았는지 설명해 주셨는데, 기준을 정리할 만한 내용이었습니다.

첫째는 쿠셔닝입니다. 치과 진료 보조는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며 하루 대부분을 서서 보냅니다. 일반 단화는 발바닥 아치를 잡아 주지 못해 오후만 되면 발이 붓는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중창이 두툼한 제품으로 바꾸니 이 문제가 많이 줄었습니다.

둘째는 정전기입니다. 진료실에는 전자 장비가 많아 정전기가 튀면 장비 오작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테헤란로4길에 있는 강남역 치과처럼 디지털 엑스레이와 스캐너를 쓰는 곳은 정전기 방지 밑창을 쓰는 것이 안전합니다.

셋째는 소음입니다. 조용한 진료실에서 발소리가 크게 나면 환자가 불편함을 느낍니다. 고무 재질 밑창 중에서도 접지면이 부드러운 제품을 골라야 걸을 때 소리가 덜 납니다.

넷째는 세척입니다. 병원 실내화는 매일 소독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물에 담가도 형태가 변하지 않는 소재여야 합니다. 안창을 분리해서 말릴 수 있는 구조를 권해 드렸습니다.

이 네 가지 기준으로 두 가지 모델을 추려 보내 드렸고 직원분들이 발에 맞는 쪽으로 나눠 정하셨습니다. 서서 일하는 병의원 직원 신발은 발 건강과 바로 연결되는 부분입니다.

몇 주 뒤 실장님께 다시 여쭤보니 오후 퇴근 무렵 다리가 붓는다는 얘기가 확실히 줄었다고 하셨습니다. 신발 하나 바꾼 것치고는 반응이 컸는데, 그만큼 매일 서서 일하는 시간이 길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단체로 신발을 맞추실 때 인원과 근무 형태, 진료실 바닥 상태를 알려주시면 맞는 모델을 추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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